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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에서의 기업윤리재테크/주식투자 2021. 11. 18. 14:09
주식을 하는 일반투자자가 주의하고 생각해야 할 문제의 하나이다.
한국의 상장기업은 성과나고 잘나가는 기업일수록 물적 분할로 총수(경영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고, 주주가치를 훼손시키는 사례가 빈번하다. 그래서 진짜 윤리적인 기업이라고 생각되고, 법과 제도가 보호되는 기업관련법이 생기기 전에 한국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그 기업이 아주 잘나가는 성장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일반주주의 뒷통수 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가 있다. 국내에서 증권사와 외국계 자본이 결탁하여 신규투자자금을 모집한다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일삼거나, 실제로 투자자금이라기 보다는 운영자금으로 손실을 보전하면서도, 기존 주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주식시장이 자금조달기능을 갖는 곳이라서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배당을 정정한 배당도 하지 않고 유보이익으로 남겨두면서 까지 신규자금을 모집하여 기존의 주주들에게 반하는 저가로 유상증자하여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많다.
이런 것을 아는 투자자자라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여 그 주식의 가치상승을 기대하면서 자손에게 물려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차라리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비록 감가상각이 있고, 노후화된다는 것을 생각하더라도 그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것은 한국기업이 가진 비윤리적 경영의 사례라고 생각된다.
장기적이라는 것은 인플레이션효과를 누리고 그에 따른 기업가치의 상승을 기대하는데, 기업에서는 오히려 주식수를 늘려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의 사례는 오히려 수익이 늘어나면, 기업에서 주식을 매수하여 소각하는데 우리는 그 반대이니 종합주가지수가 언제나 그 자리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증권업 종사자들은 이점을 잘 알고 있다. 세계경제가 좋아지면 증자로 기존주주의 가치훼손을 일삼는 기업이 많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종합주가를 기반으로 하는 주식투자는 그래서 박스권의 매매라고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개별기업의 성과나 테마주로 승부하는 것이 나은 이유이다. 이익나도 배당하지 않는 배짱을 부리는 기업이 많은 주식시장, 이것은 정치인의 무관심과 무지와도 연관이 있다.
주린이들이 주식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그 기업의 윤리성을 더욱더 고려하여 장기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이유의 하나이다. 주식시장은 보기보다 쉽지 않는 공개시장임을 명심하는 것이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일반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하고 생각한다.반응형'재테크 > 주식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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