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있는 의사결정의 리더십

비전있는 의사결정의 리더십

당신이 리더라면, 모든 것을 보다 큰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크게 보라. 현재 직무의 한계를 넘어서서 보라. 전체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을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건축공사에 비유하면, 과거는 기초이고, 미래는 조감도이며, 현재는 시공작업이다. 미래는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목표이고 청사진이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달라지면 기꺼이 수정하라 / 세상은 변한다. 사람도 달라지고, 사회도 변하고 산천도 바뀐다. 환경과 여건은 변하게 마련이다. 한 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해서 너무 거기에 집착하면 안된다. 전제가 바뀌면 결정도 바뀌어야 한다. 내가 결정한 것이 목표추구에 적합한가? 결정을 변경하면 개선효과가 있는가? 결정을 바꾸면 혼란이나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가? 결정된대로 일을 추진하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를 고려하라. 정책이나 절차가 주어진 순간의 정보를 근거로하여 만들어진 것이기에 항상 재검토해야 한다. 세상에 변화하기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 진실이다.

스스로의 인식을 의심하라 / 변화는 끊임없는 것이다.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만약 변화하지 않으면 조직이 전진할 수 없거나, 당신만 빼놓고 조직은 앞으로 나갈 것이다. 누구나 사물을 자기 방식대로 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항상 객관적이고 정확히 사물을 본다고 할 수가 없다. 자신의 인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혹시 첫인상 속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지, 어떤 사실에 현혹되어 있지는 않은지, 새로운 일들이 추가로 벌어진 것은 아닌지를 늘 검토해야 한다. 낡은 인식을 가지고 경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달게 수용하라 / 우리의 삶은 최선을 다했지만 바람직한 결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실패도 달게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은 불확실한 것이고, 경영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100% 승리보다 “패배할 때보다 승리할 때가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라. 그것이 진정한 승자이다. 항상 성공만 했다는 사람을 믿지 말라. 거짓말쟁이거나, 어려운 일을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겁쟁이일 것이다. 또한 100% 실패도 없다. 실수를하여 일을 엉망으로 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현실에서의 우리의 인생이다.

조직의 사명을 잊지 말라 / 경영자는 자신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목적을 향해 노력을 집중하라. 모든 걸 다 잘 하려고 노력과 지원을 흐트러트리지 말라. 사명이 되었건 임무가 되었건, 비전이 되었건 어떻든 간에 “우리는 어디로 간다”하는 것을 공유해야 한다. 이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당신이 방황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각자 아무 방향이나 정해 버린다. 행선지가 정해지면 방향을 이탈해서는 안된다. 나침판을 보고 그 방향을 정해야 한다.

답을 구하려하지 말라 / 정말 모호한 것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흑백으로 분명히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경영은 과학이기도 하지만 또한 예술이기도 하다. 수학이나 물리학에는 정답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관련된 경영의 세계에는 불행히도 그런 경우는 없다. 경영자는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최선을 다한 결정은 좋은 선택, 만족스러운 결정은 될지 모르지만 정답은 아닌 것이다. 오늘날의 정치인도 이것을 기억해야 진짜 국민을 위한 정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라 / 무엇을 하든지 품질에 관심을 모으고 최선의 것을 만들어라. 좋은 품질을 경험하고 기억해야 사람과 돈이 찾아 온다. 더 싸고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결코 품질과 타협해서는 안된다. 품질수준을 높이면서 싸고 쉬운 것을 찾아야 한다. 기업경영은 품질이 생명이다. 품질을 보장할 수 있어야 경영에 입문할 수 있고, 품질에 초점을 맞추어야 성공할 수 있다. 영리기업이나 비영리단체이거나 성공하는 조직은 질 좋은 사람을 채용하여, 최선의 방법으로 훈련시키고 개발하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전투가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하라 / 전투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사건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과정을 염려하라. 모든 전투에 똑같은 배려하는 것은 현명한 장군이 할 일이 아니다. 노력과 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별하는 수밖에 없다. 일시적인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 진짜 큰 실패에 빠질 수 있다. 진정한 승리자는 실패에서 배우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사람이다.

불안을 약으로 생각하라 / 불안은 가끔 생산에 도움이 되고 적응해 가는데 약이 된다. 그래서 아주 가끔은 의도적으로 불안과 불편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조직경영은 예측할 수 없으며 비논리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들과 불편한 관계가 발생할거라고 해서 관계를 피해서는 안된다. 부딪쳐야 한다. 불안을 인내하면서 아이디어를 실행해야 하고, 불안을 만들어 주면서 직원들을 가르쳐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이 조직을 경영하는 리더에게 필요하다. 큰 그림을 그리고 조직의 사명달성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조직구성원을 설득하여 이끌어 성과를 이룩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일 것이다. 누구를 다르리고 이끄는 자리에 있거나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 위의 글은 미국의 조직개발 컨설턴트인 부르스 하일랜드와 멀요스트가 쓴 'reflections for Managers'라는 저서에서 조직을 경영하는 경영자(리더)가 조직원을 어떻게 대하고 처신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컨설팅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