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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의 탄생
    재테크/주식투자 2017. 12. 23. 19:45

    주식시장의 탄생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의 흥행으로 유럽에서는 주식회사 설립 붐이 일어나고 16~17세기 유럽에는 상당히 많은 주식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실제 영국에는 1690년대 너도나도 회사를 설립할 때 주식회사의 형태로 설립하고, 주주를 모아 회사를 구성하는 붐이 일어났습니다.

     

    1602년 세계 최초로 개장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특히, 영국은 1689년 명예혁명에 반발하는 프랑스 루이 14세와의 전쟁으로 프랑스산 수입품과 생산물 거래가 금지되자, 주식시장이 전례없는 호황을 맞이 합니다. 그동안 상공업으로 자본을 늘려왔던 사람들이 수출입 제한으로 타격을 입자, 대체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영국에서 시작된 주식시장은 미국에서 그 꽃을 활짝 피우게 됩니다.

     


    1792년 5월 17일 증권 중개업자와 상인 24명이 모여 월가 68번지 버튼우드(미국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서 증권거래방법, 수수료율 등을 정한 협정에 서명합니다. 이것이 NYSE의 출발점으로 봅니다. 1602년 세계 최초로 개장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보다 190년 늦고 1920년 일제강점기 때 서울에 설립된 '경성주식현물거래시장'보다 128년 앞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역사와 전통의 유럽 증시를 제치고 오늘날 세계경제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증시는 여러가지 시장예측 이론과 증권왕들을 탄생시켜 숱한 일화와 전설을 만들었고, 지금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792년 5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출발점

     

    이밖에도 미국증시보다 젊은 일본증시는 약 120년 동안 일본경제의 젖줄 역할을 하여, '경제대국 일본'의 신화를 이룩하였다. 이제 동경 증시는 아시아 경제의 중심지로 미국 증시와 함께 세계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50여년전 지금의 뉴욕 월가를 따라 맨해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유럽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을 하역하는 선착장이 있었다. 이곳에선 물품 대신 인보이스(송장)를 근거로 거래가 이뤄졌다. 화폐가 없던 시절이라 은으로 만든 막대기를 사용, 거래를 시작한 것이 뉴욕증시의 시발점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금액이 작은 물품을 거래할 땐 은막대기를 8토막으로 나눠 사용했는데 이 전통에 따라 지금도 뉴욕증 시에선 주식가격이 소수점이 아닌 1/8단위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1789년 미정부는 남북전쟁 비용조달을 위해 최초로 8,000만달러 어치의 정부채권을 발행했고 뒤를 이어 은행, 보험사들이 속속 거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792년 24명의 투자가들이 월가에 모여 최초의 거래시장을 만든게 뉴욕증시의 모체가 됐다.

     

    19세기 산업혁명 기간중 생겨난 많은 기업들에 힘입어 월가는 성장을 거듭했으나 급격한 성장은 투기를 조장, 결국 1929년 증시 폭락(crash)과 대공황을 가져왔다. 당시만 해도 기업들이 상장을 할 때 사업 내용이나 재무상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아도 이를 감독할 주체가 없었으며 이는 1929년 증시폭락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증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 한 정부의 개입이 시작됐는데 1933년엔 미국의 증권감독원인 SEC(Securities & Exchang e Commision)가 설립됩니다. 이때 부터 정부는 상장기업들이 회사의 모든 경영 및 재무상태, 상장목적을 자세히 기록한 기초제안서(red herring)을 SEC에 등록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게 되었습니다.

     

     

    월가 11번지에 건축가 조지 포스트가 설계한 현재 건물이 선 것은 한참 뒤인 1903년이었다.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NYSE는 매주 주말과 크리스마스, 마틴루서킹데이 등 연간 9번의 휴일에 폐장한다. 1885년 이후 4거래일 이상 문을 닫은 것은 1차 세계대전이 터진 1914년, 금융위기를 맞았던 1933년, 2001년 9·11테러 때 등 3번뿐이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街)에서도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이곳 뉴욕증권거래소(NYSE)다. ‘빅 보드(Big Board)’란 별명으로 불리는 NYSE의 개장 벨은 미국을 찾은 세계 각국 정상과 명사들이 누르는 게 정례화돼 있습니다.

     

    NYSE는 완전히 전산으로 움직이는 한국 증시와 달리 3만 주 이상 거래할 때 특유의 ‘공개호가(呼價) 방식’을 쓴다. 이 때문에 장중에는 증권사 등에 소속된 ‘플로어 트레이더’들이 사거나 팔려는 주식가격을 외치는 소리가 거래소를 가득 메우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네이버포탈에서 <상실의시대>로 활동중인 지식인의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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